일본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한다

일본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한다.

일본 당국은 오는 24일부터 이웃 국가들의 반대에도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뒤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결정하였습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가 해당 오염수 처리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다고 평가한 뒤 몇 주 만에 나온 구체적인 방류 일정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2011년 일본에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파괴한 이후 쌓여온 오염수는 약 134만 톤으로, 이는 올림픽 등 국제 경기에 맞는 수영장 500개를 채울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일본은 이러한 오염수를 걸러내고 희석한 뒤 앞으로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2일 국무회의 이후 기상과 해상 조건이 괜찮을 경우 오는 24일부터 방류할 수 있도록 발전소 측에 즉시 준비 태세를 갖추기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10여 년간 오염수를 탱크에 보관해두고 있었지만, 현재 저장 시설이 부족해지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으며, 일본 정부는 처리수 방류는 원전 해체에 있어 꼭 필요한 단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60종 이상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방사능이 완전히 제거되진 않을 것이다. 각각 수소와 탄소의 방사성동위원소인 삼주 웃소와 탄소-14는 물에서 분리하기 어려운 물질이다. 

 

한편 일본 당국의 이러한 방류 계획에 주변 많은 국가들이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크게 반발하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일본이 바다를 개인적인 하수처리장으로 취급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은 후쿠시마 주변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상태이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정화방법  계획

오염수 - 손상된 후쿠시마 제1 원전과 접촉한 물은 방사성 물질에 의해 오염된다.

 

다핵종 제거설비 (ALPS) - 오염수 정화 과정을 통해 물에서 분리하기 어려운 수소의 방사성 동위원소인 삼중수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사성핵종이 걸러지게 된다.

 

저장탱크 - 정화된 물은 탱크에 저장된다.

 

희석 - 정화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목표치인 1500Bq/L 이하로 낮추기 위해선 해수를 이용해 100배 희석해야 한다 (일본 내 규제 기준 : 6만 Bq/L)

 

바다로 방출 -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처리된 물은 향후 30년간 바다에 방출될 예정이다.

 

이렇게 일본은 이웃국가의 반대는 아랑곳하지 않고 방류를 결정하였습니다. 더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해 보이며. 방류가 된다면 어민들이나 수산업 쪽은 타격을 많이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